“하.. 아...” 과격한 운동이라도 한 것처럼 숨이 가쁘다. 사정 직후 겹쳐 있던 몸을 떨어뜨려 옆으로 늘어뜨리곤 테이블에 올려뒀던 담배를 한 대 빼 물었다. 불을 붙이곤 곧바로 연기를 후- 뿜는다. 오르내리는 가슴이 서서히 완만해진다. 슬쩍 옆을 보니까 완전히 뻗어 있다. 몸을 움직일 기운도 없는지 이불 끝으로 사타구니만 간신히 가리고 있다. 하얀 몸에...
*수위 삭제 버전입니다 벌써 닷새 째. 전화도 안 받고 문자에 답도 없고 카톡도 읽지 않는다. -고객님이... 찾아갈 수도 없다. 한 번은 알바 끝날 때 쯤 카페로 찾아갔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는 식으로 대놓고 무시를 하더니 -전화를... 저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돌아왔다. -받을 수 없어... 자존심 상해서 던져 버리려...
*수위 삭제 버전입니다 씻고 나왔는데 “이리와 봐.” 과제를 하던 녀석이 “잠깐만. 머리 좀 말리고.” “그냥 와.” 하도 다급하게 불러서 수건을 든 채 다가가니까 “앉아봐.” “어?” 제 허벅지를 툭툭 친다. “여기 앉으라고?” “어.” 머리 말려주려고 그러나. 아무튼 꿍꿍이가 뭔지는 몰라도 일단 앉기는 하는데 자세가 영 안 나온다. 맨 몸에 가운 차림이...
벌써 등에 땀이 축축하다. ‘형 왔다.’ 한 달 만에 집에 와보니까 ‘민재원.’ 모니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다. ‘엄마는.’ 주말. 날씨가 꽤 더워져서 이불도 바꾸고 밑반찬도 챙겨갈 겸, 겸사겸사 집사 들른 참이었다. ‘인마.’ 하는데도 묵묵부답. 뒤로 조금 다가가서 슬쩍 보는데 어찌나 다닥다닥 붙어 있는지 화면이 보이지도 않는다. 어쩐지 예상이 가...
*수위 삭제 버전입니다 거칠 게 할 때. “아!...” 그럴 땐 분명히 뭔가 있다. “...ㅎ... 아...” 말수도 확 줄어들고 “... 이... 안ㅇ...” 다른 사람 같다.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는데 스스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니까 그런 게 쌓이고 쌓여 결국은 관계할 때 한꺼번에 폭발해버리는 모양. “아ㅍ...” 뭔지 물어도 대답을 안 하고 ...
*수위 삭제 버전입니다 열 두 시 좀 넘어서 ‘야.’ 마시고 죽자는 기세로 달리던 것 치곤 예상외로 다들 일찍 돌아가 버린 텅 빈 테이블에, 일찍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 맞은편에서 다시 울리기 시작하는 핸드폰을 보며 은호가 ‘어?’ 눈짓. ‘안 받냐? 계속 오는데.’ ‘...’ 한숨이 나온다. ‘누군데, 예리?’ ...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